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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 미국 갔다, 양현종은? "비행기 예약 아직, 관심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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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 전훈을 떠나는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해 1월 미국 플로리다 전훈을 떠나는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한국과 일본의 두 FA(프리에이전트) 투수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사와무라 히로카즈(33·전 지바 롯데)가 미국으로 떠난 반면 양현종(33·전 KIA)은 당분간 출국 계획이 없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일 "사와무라가 전날(4일) 극비리에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현지 대리인을 맡고 있는 존 보그스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떠난 것으로 풀이된다. 거취의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아직이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떠날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활발하게 미국 쪽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관심은 아시다시피 여전하다. 팀이 정해져야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인 양현종과 사와무라는 포스팅이 아닌 FA 신분으로 미국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나란히 전 소속팀에 양해를 구한 상황도 비슷하다. 지바 롯데는 '사와무라의 유니폼을 준비해놓고 있겠다'고 할 정도로 구애에 적극적이다.


다만 이들의 보직은 다르다. 양현종은 자신이 출전한 425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이 324차례일 정도로 불펜보다는 선발에 가까운 투수다. 반면 사와무라는 일본에서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5년과 2016년 요미우리에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으며 2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2020시즌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해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22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 13홀드를 올렸다.


물론 사와무라처럼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고 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스가노 토모유키(31·요미우리)가 미국으로 떠났지만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제안을 확인하고 일본으로 복귀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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