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코치 출신 에데르 사라비아 현 FC안도라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관계를 다시 언급했다.
사라비아 감독은 지난해 1월 키케 세티엔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바르셀로나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세티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사라비아 감독도 코치직을 잃었다.
사라비아 감독은 메시와 앙금이 남아있다. 메시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6월 셀타 비고전에서 사라비아 감독의 지시를 받는 메시의 태도가 시큰둥한 것이 발단이다.
당시 세티엔 감독도 "메시가 사라비아를 무시해 그에게 화를 낸 일이 있다.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면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었다"라며 둘의 불화가 큰 소리로 이어졌음을 인정했다. 그래선지 사라비아 감독은 "우리가 떠날 때 메시가 세티엔 감독과 작별인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나와는 하지 않았다"라고 불편했던 관계를 설명했다.
자신과 메시가 껄끄러운 관계가 된 이유를 살폈다. 13일(한국시간) '엘파이스'와 인터뷰에 나선 그는 "메시와 케미스트리가 좋지 않았다. 우리는 최고의 메시를 보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라비아 감독은 "메시로 사는 건 어렵다. 길거리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소수의 가족, 친구 외에 폐쇄적으로 생활한다.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어렵다"며 "이러니 많은 혼란과 정신적 피로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이의 케미는 올바르지 않았다. 심리적으로 평온한 최고의 메시를 볼 수 없었다. 그가 더 좋은 축구를 하려면 정신적으로 여유로워질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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