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전력 차를 실감한 송월FC(K5)의 진경수 감독이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월은 27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 레울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프로를 상대로 한골이라도 넣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루지 못했다.
경기 후 진 감독은 "잠실에서 이랜드와 경기를 한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잘해준 것에 대해 뭉클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후회는 없고 역시 프로의 벽은 높다는 걸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Q. 2년 연속 K2 상위 팀 만났는데
-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다. 역시 강하고 벽이 높다 그 자체인 거 같다. K2리그 1위를 달리는 팀과 2년 연속 붙었는데 그냥 강하다는 말만 나온다. 올해 이랜드와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비슷한 시간대 패턴으로 실점했다. 첫골이 너무 쉽게 나오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뭉클하다.
Q. 한골을 목표로 세웠는데
- 너무 아쉽다. 선수들에게도 집에서도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사람들에게도 프로의 벽은 높기에 한골을 넣었을 때 만족감? 다음 대회에서도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다. 항상 간직해왔던 모습이다.
Q. 김정인 골키퍼 실수와 선방쇼
- 너무 나무랄 데 없는 골키퍼다.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다. 공을 둥글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한번의 실수보단 선방이 더 많았다. 그렇기에 스코어도 0-5였다. 우리 팀 가장 보배라고 생각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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