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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아웃 남기고' CWS 로돈, 사구 1개로 퍼펙트 대신 노히터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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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화아트삭스 홈구장 전광판에 로돈의 노히트 노런 달성 사실이 소개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화아트삭스 홈구장 전광판에 로돈의 노히트 노런 달성 사실이 소개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9회에 나온 몸에 맞는 볼 하나 때문에 퍼펙트 게임이 날아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로돈(29)이 퍼펙트 게임을 눈앞에서 놓치고 노히트 노런에 만족해야 했다.


로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28명의 타자를 맞아 땅볼과 뜬공(직선타 포함)을 10개씩 잡아냈고, 총 투구수는 114개(스트라이크 75)였다.


9회 1사까지는 단 1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퍼펙트 게임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2개. 타석에는 시즌 타율 0.217의 8번 우타자 로버트 페레즈(33)가 들어섰다. 1, 2구는 헛스윙, 3구 시속 97.9마일(약 158㎞) 포심 패스트볼은 파울이 됐다.


0-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4번째 공은 88.3마일(142㎞) 슬라이더. 그런데 이 공이 페레즈의 왼쪽 발등에 맞고 말았다. 몸에 맞는 볼이 선언되면서 대기록이 깨진 순간이었다.


그러나 로돈은 다음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개인 처음이자 팀 역사상 20번째 노히트 노런의 영광은 안을 수 있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은 지난 10일 샌디에이고의 조 머스그로브(텍사스전)에 이어 2번째다. 퍼펙트 게임은 역대 23차례 나왔고, 2012년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탬파베이전)가 마지막으로 달성했다.


2015년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로돈은 첫 해와 2016년 9승씩을 올린 것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다. 지난해엔 어깨 부상으로 4경기 무승 2패에 그쳤다. 올 시즌엔 2경기에서 2승 무패, 14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카를로스 로돈(왼쪽)이 15일(한국시간)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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