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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타율 0.364... 홍원기 감독 "이정후 잘하는 게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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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정후가 잘하는게 놀라운 일인가?"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한 달 전 최하위였는데 이제 1위에 1경기 뒤진 4위다. 그 중심에 이정후(23)가 있다.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키움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연승을 달렸다. 시즌 23승 19패, 승률 0.548이 됐다. 1위 SSG와 2위 삼성과 승차는 1경기다. 활화산 방망이가 터지고 있기에 1위까지도 보인다.


최근 7연승 기간 키움 타선은 팀 타율 0.350, OPS 0.971을 쳤다. 팀 타율 2위가 SSG인데 6경기에서 팀 타율 0.308이다. 1경기 더 치르면서도 타율이 4푼 이상 높다. 0.900대 팀 OPS는 키움 밖에 없다.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정후가 선봉이다. 7경기에서 28타수 15안타, 타율 0.536을 폭발시켰다. 홈런 1개, 2루타 7개를 곁들였다. 9타점 9득점에 OPS는 1.424다. 다른 선수들도 잘 치고 있지만, 이정후가 압도적으로 잘 치고 있다.


범위를 조금 넓혀서 5월로 보면 18경기에서 타율 0.493, 1홈런 19타점 20득점, OPS 1.328이 된다. 단순히 최근 잘하는 것이 아니라 5월 내내 맹타다.


사실 4월에는 썩 좋지 못했다. 24경기에서 타율 0.269, OPS 0.717이 전부였다. 팀의 핵심 선수가 부진하니 키움도 힘들 수밖에 없었다. 최하위로 처졌던 이유 중 하나다. 이제는 아니다. 결국 5월 들어 이정후가 살아났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가 잘 친다고 하지만, 매년 해왔던 모습 그대로다. 크게 놀랍지도 않다. 지난 4월에도 타율이 좀 낮아서 그렇지, 정타가 계속 나왔다. 밸런스가 나빴던 것이 아니다. 이정후는 원래 그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의 재능이나 능력을 보면 해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들이 어느 정도 타격 페이스가 좋다. 득점권 타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까지 분발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시즌부터 펄펄 날았고, 4년 통산 타율 0.336, 29홈런 273타점 368득점, OPS 0.865를 올렸다. 올 시즌도 '이정후다운' 기록이다. 타율 0.364, 1홈런 31타점, OPS 0.979를 만드는 중이다. 이정후가 살자 키움이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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