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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160km 광속구' 투수, 美와 올림픽예선 홈런 포함 '뭇매'

발행:
김우종 기자
피츠버그 시절의 리즈.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시절의 리즈. /AFPBBNews=뉴스1

미국이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로 나선 레다미스 리즈(38)는 4회를 채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서 펼쳐진 도미니카 공화국과 도쿄 올림픽 미주 대륙 예선 2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과거 KBO 리그서 활약했던 레다미스 리즈를 선발로 앞세웠다. 리즈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LG 트윈스에서 3시즌 동안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160km/h에 달하는 광속구를 주무기로 앞세워 한국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밀워키 브루어스, 라쿠텐 몽키스 등을 거친 뒤 현재 멕시코리그서 뛰고 있다.


리즈는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린 채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리즈는 1회말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트리스톤 카사스에게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와 3회는 삼자 범퇴로 잘 넘긴 리즈.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사 2루 위기서 마크 콜로츠바리가 리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미국은 팀이 4-5로 뒤진 6회말 대거 4점을 올리며 결국 8-6으로 승리했다.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가 A조에 속한 가운데, 앞선 경기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푸에르토리코를 5-2로, 미국이 니카라과를 7-1로 각각 제압했다. 2일에는 니카라과가 푸에르토리코에 7-6 승리를 거뒀다. 미국이 2승으로 조 1위에 오른 가운데. 도미니카공화국과 니카라과가 1승 1패로 공동 2위, 푸에르토리코가 2패로 4위에 자리하게 됐다.


미주 대륙 예선은 한 조에 4개 팀씩 총 8팀이 참가하며 각 조 상위 2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해 최종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2위와 3위 팀이 대륙 간 라운드에 참가해 단 한 장의 최종 티켓을 놓고 멕시코에서 겨룬다. B조에서는 캐나다와 베네수엘라가 2승으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쿠바와 콜롬비아가 2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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