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콜롬비아가 페루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콜롬비아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페루에 3-2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바르가스(GK), 미나, 메디나, 무리요, 테시요, 콰드라도, 바리오스, 디아스, 케야르, 사파타, 카르도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페루는 가예세(GK), 칼린스, 코르소, 산타마리아, 란프랑코, 페냐, 요툰, 카리요, 타피아, 쿠에바, 라파둘라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8분 페루는 라파둘라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페루였다. 45분 침투 패스를 받은 요툰이 절묘한 감아차기로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페루가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끝났다.
일격을 맞은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분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콰드라도의 환상적인 프리킥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루는 13분 라파둘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응수했다.
후반 20분 콜롬비아가 역전에 성공했다. 골키퍼가 한 번에 연결한 공을 받은 디아스가 그대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콜롬비아에 2-1 리드를 안겼다. 페루는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다.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콜롬비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페루엔 해결사 라파둘라가 있었다.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파둘라가 헤더로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디아스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콜롬비아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골키퍼는 제대로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3-2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