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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높아요?" 본인도 깜짝 놀란 최지만 '대타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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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섭 기자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홍보팀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홍보팀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30)이 대타로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귀중한 발판을 놓았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브랜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된 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일러 월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탬파베이가 3-4로 뒤지고 있어 최지만이 아웃되면 경기는 그대로 끝날 뻔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상대 마무리 제임스 카린책(26)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루에 출루한 뒤 대주자 브렛 필립스(27)로 교체됐다. 이후 2사 1루에서 후속 타자 브랜든 로(27)는 좌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 극적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진 이날 경기는 10회초 외야수 오스틴 메도즈(26)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탬파베이가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지만은 올 시즌 총 7번 대타로 나서 6타수 5안타, 타율 0.833, 1홈런 4타점 1볼넷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통산 대타 성적은 58타석 44타수 14안타(타율 0.318) 2홈런 13타점 12볼넷이다.


최지만은 경기 뒤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올 시즌 대타로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타율이 8할이나 되는지는 몰랐다"고 놀라워 했다. 이어 "이러다 대타 전문 타자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8승 39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승률 0.598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보스턴(59승 38패)과는 단 1경기 차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에서 빠지며 휴식을 부여받은 최지만은 24일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는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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