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팀을 위해 희생한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대구는 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겼다면 선두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이날 대구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했던 정태욱과 김재우를 중앙 수비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다. 쌍포인 세징야와 에드가도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전 “쫄지 말고 강하게 맞서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던 이병근 감독. 메시지를 받아든 선수들은 강호 울산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김재우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 중반에 교체됐다. 베테랑 이근호가 대신 투입되면서 최전방에 있던 김진혁이 수비로 내려왔다. 전반 41분 힌터제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세징야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이뤘다. 후반 들어 파상 공세를 퍼부은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 32분 이동준의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을 막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최소한의 승점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실점해 아쉽다. 선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오늘도 다친 선수가 나왔다. 계속된 부상으로 고민이 생긴다”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직 뒤처지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우의 부상 정도를 묻자 이병근 감독은 “현재 우리는 선수 한 명이 소중하다. (김)재우가 올림픽을 다녀와 힘들었을 텐데 이겨내고 출전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선수들이 흐트러졌다. 내측 인대를 다쳤다. 자세한 건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태욱은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값진 동점골을 터트렸고, 투혼을 발휘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이병근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태욱이가 올라갔다. 세징야와 호흡이 좋았다. 필요할 때 소중한 득점을 했다. 팀을 위해 헌신해줘 고맙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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