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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배구협회 "당연히 김연경 만류, 내년까지만 뛰어줬으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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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김연경./사진=FIVB
김연경./사진=FIVB

'배구여제' 김연경(33)이 태극마크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대한배구협회 오한남(69) 회장은 간곡히 만류했으나 그의 뜻을 만류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조용구 대한민국배구협회 사무처장은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면담 분위기 좋았다. 김연경이 언론에 몇 차례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을 굳힌 듯 했다. 회장님께서 만류하지 않으셨겠나. 당연히 (만류)하셨다. 하지만 김연경이 17년 동안 대표팀을 위해 기여했고, 배구 팬들도 은퇴를 수긍하더라. 협회 욕심만 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욕심 같아서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만 뛰어줬으면 했다. 하지만 본인의 (은퇴)의지가 확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처장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협회를 찾은 김연경은 오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은퇴이야기가 나왔고, 은퇴 수용을 한 뒤에는 도쿄올림픽 소회, 여러 현안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뒤 돌아갔다고 한다.


이제 협회로서는 김연경의 뒤를 이을 리더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조 사무처장은 "걱정이 많다. '제2의 김연경'이라는 말조차 하기 부담스럽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도 인정하는 대선수이지 않나"고 한숨을 내쉬었다.


협회는 김연경의 선수 생활이 끝나는 시점에 은퇴식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다. 조 사무처장은 "회장님께서 성대하게 은퇴식을 열어주겠다고 제안하셨다. 그러자 김연경이 지금이 아닌 선수 생활이 종료되는 시점에 하고 싶다고 해서 그 때 열기로 했다. 앞으로 몇 년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은퇴식을 열어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비록 태극마크는 반납했지만 협회는 '선수 김연경'의 앞날을 응원했다. 조 사무처장은 "김연경은 여전히 능력이 많은 선수다. 그의 배구 인생을 응원한다"고 격려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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