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에버턴의 공격을 이끈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년 만에 이적할 움직임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지난 시즌 내내 로드리게스의 플레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브루스 감독은 구단 경영진에게 로드리게스 영입을 요청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외면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잃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두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하며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지난해 여름 레알 복귀 후에도 자리가 없자 에버턴 이적을 결정했다. 레알, 뮌헨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요구를 충실히 소화했다. 부상이 있었지만, 시즌 2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레알로 떠났다. 로드리게스도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레알로 갈 것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에버턴과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에버턴에서 1년 더 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뉴캐슬의 등장으로 로드리게스의 상황이 달라졌다.
에버턴은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75억원)를 요구할 생각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연봉이다. 로드리게스는 800만 유로(약 110억원)의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뉴캐슬이 이를 부담하기란 쉽지 않다. 로드리게스가 스스로 감봉을 결정하지 않는 한 협상이 진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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