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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김광현 짝꿍, 내년에는 '정말' 은퇴한다

발행:
김동윤 기자
야디에르 몰리나./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야디에르 몰리나./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이미 한 차례 은퇴를 번복한 바 있는 야디에르 몰리나(3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 번 은퇴를 선언했다.


몰리나는 2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을 통해 "2022년이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루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와 1년 1000만 달러(약 116억원)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등 여러 관계자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몰리나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한 뒤 2022년을 자신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만약 그렇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 확실한 몰리나는 19년을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된다. 상황은 바뀔 수 있지만(Things can change), 많은 관계자들은 2022년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라스트 댄스는 지난해 나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58)의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의 흥행으로 전설적인 선수들의 마지막을 뜻하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몰리나 역시 2004년 데뷔 후 줄곧 세인트루이스 한 곳에서만 뛰어온 원클럽맨이자 전설적인 선수로 그의 은퇴 시즌은 라스트 댄스로 불리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헤이먼이 말미에 '상황은 바뀔 수 있지만'이라고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몰리나가 은퇴 선언을 한 번 번복한 적이 있어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는 지난 2018년 시즌 개막에 앞서 "3년 재계약이 끝나는 시점인 2020년까지만 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2020년 시즌이 끝나자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생활 연장을 원했다. 결국 올해 2월, 1년 900만 달러(약 105억원)에 재계약했다.


몰리나를 더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면서도 동시에 난감한 일이기도 했다. 여전히 준수한 투수 리드로 다양한 색깔을 지닌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을 이끌었다. 김광현(33)도 호흡이 잘 맞는 '짝꿍' 몰리나 덕분에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할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몰리나는 20홈런을 기록한 2019년 시즌 이후 평균 이하의 타격 생산력을 보였다. 또 앤드루 니즈너(26) 등 포수 유망주들의 출전이 막히면서 자연스레 세인트루이스의 리빌딩은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는 공식 은퇴를 발표하면서 "신시내티와 시카고로 가서 모든 야유를 들을 생각이었다. 그건 정말 멋진 일이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데릭 지터, 데이비드 오티스와 비슷한 은퇴 투어를 꿈꿨다. 신시내티와 시카고는 세인트루이스의 라이벌팀인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연고지다.


그는 "나는 내년에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올해와 내년에 세인트루이스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 우승 시즌으로 경력을 마무리하는 것을 정말 멋질 것 같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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