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이미규, 단식 銅-한국 첫 메달 선사... 윤지유도 銅 [패럴림픽]

발행:
김동영 기자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긴 탁구 여자 대표팀 이미규. /사진=뉴스1(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한국에 첫 번째 메달을 안긴 탁구 여자 대표팀 이미규. /사진=뉴스1(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탁구 여자 단식 이미규(33·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막내' 윤지유(21·성남시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미규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린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3) 준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알레나 카노바를 만나 게임스코어 1-3(7-11 10-12 11-2 9-11)로 패했다.


이로써 이미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 패럴림픽 탁구는 3~4위전 없이 공동 3위로 시상해 2명에게 동메달을 준다. 이번 대회에 한해 적용되는 규칙이다. 즉, 이미규는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1게임을 7-11로 내준 이미규는 2게임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졌다. 3게임에서 11-2의 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4게임에서 9-11로 아쉽게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이날 경기 가장 긴 14분의 공방을 벌였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레도 동메달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기도 했다. 개막 5일차에 마침내 첫 메달이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이미규는 경기 후 "매우 아쉽다. 빨리 적응을 못 해 아쉽다. 목표가 동메달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그래도 더 잘했어야 했다. 황은빛 코치님이 잘 가르쳐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이뤘는데, 올라가니까 또 욕심이 생기더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잘 안돼 아쉽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단체전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따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미규에 이어 윤지유(21·성남시청)도 같은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쉐쥐앤을 만나 풀 게임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윤지유는 도쿄에서 메달을 품었다.


윤지유는 경기 후 "5세트 마지막 리시브 미스가 아쉽다. 이겼으면 더 성장했을 텐데,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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