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미나미노의 5대 리그 도전은 실패” 외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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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스트리아 명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경력을 쌓고 유럽 5대 리그로 향했지만, 현재까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둘의 도전은 실패로 봐도 무방하다.”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한일 듀오 황희찬(25,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미나미노 타쿠미(26, 리버풀) 이야기다.


세계 축구 소식을 다루는 더월드매거진이 30일 황희찬과 미나미노가 걸어온 길을 조명했다. 두 선수가 RB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에서 각각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리버풀로 향했다. 반년 후인 2020년 여름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갔다. 둘 다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현재까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리버풀 정도의 빅클럽은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포진돼있다. 에밀 포르스베리, 크리스토퍼 은쿤쿠, 유수프 포울센, 안드레 실바, 올해 1월 잘츠부르크에서 건너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7월 아약스에서 이적해온 브리안 브로베이 등 풍부한 재능이 많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29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나미노는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리버풀에서 총 31경기 나서서 4골에 불과하다.


아시아 선수 두 명(황희찬, 미나미노)의 성적은 비슷하다. 유럽 5대 리그로 향한 것까지 좋았는데, 팀 수준이 너무 높았을지 모른다. 주전을 꿰차지 못한 둘의 도전은 ‘지금까지 실패로 끝났다고 봐도 좋다’는 진단을 했다.


리버풀에서 완전히 밀린 미나미노와 달리 그나마 황희찬의 상황은 조금 더 긍정적이다. 매체는 황희찬이 올여름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에서 다시 시작하길 결정했다. 중견 클럽에서 출전 기회 확보가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와 미나미노는 현재 양국의 국가대표다. 내년에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팀에서 기회를 잡아야 대표팀에서 입지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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