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될 수 있어" 바르샤 골칫덩이, '전설'은 믿었다

발행:
김동윤 기자
우스만 뎀벨레./AFPBBNews=뉴스1
우스만 뎀벨레./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골칫덩이' 우스만 뎀벨레(24)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반전의 기회가 생겼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최근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41)의 인터뷰를 전했다.


카타르리그 알 사드의 사령탑을 맡고 있던 사비는 친정팀의 제의를 수락하고 2024년 6월까지 2년 반의 계약을 맺었다. 여러 가지 개혁이 예상되는 가운데 뎀벨레를 안고 가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비는 "뎀벨레와 계약 연장은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뎀벨레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뎀벨레는 많은 것을 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바르샤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라고 분발을 요구했다.


뎀벨레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34·PSG)조차도 "훈련에서 뎀벨레의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어느 레벨까지 올라갈지는 그에게 달렸지만,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뎀벨레는 아직 어리고 또 적응 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워크에식과 유리몸에 가까운 몸 상태다. 뎀벨레는 지난 몇 년간 훈련 태도로 몇 차례 구설수에 올랐고, 바르셀로나에서는 매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만 해도 유로 2020에 출전해 무릎 부상을 당해 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3일 디나모 키예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해 어느덧 5시즌째를 맞았으나, 내년 여름이면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끝난다. 남은 6개월 동안 뎀벨레가 그를 믿고 있는 '새 감독' 사비의 아래에서 반등에 성공하고 재계약까지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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