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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은돔벨레 '굴욕'... 18세 유망주에도 밀린 평가

발행:
김명석 기자
토트넘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토트넘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3세 이하(U-23) 팀에서 뛰고 있는 2003년생 나일 존(18)이 현지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1군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델레 알리(25)나 탕귀 은돔벨레(25)보다 더 낫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존은 지난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U-23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PL2·U-23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잭 클락의 선제골을 도운 뒤 잇따라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올 시즌 그의 PL2 기록은 13경기 7골 3도움.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활약을 전한 영국 HITC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이미 존이 은돔벨레나 알리보다 더 낫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며 "존은 앞서 토트넘의 잠재적인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던 유망주"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9월 영국 풋볼런던은 "존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미래의 잠재적인 스타가 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알리나 은돔벨레 입장에선 '굴욕'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18세 유망주와 비교대상에 오른 것 자체가 씁쓸한데, 오히려 자신들보다 더 낫다는 평가까지 나오니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최근 알리와 은돔벨레 활약이 극도로 부진하다는 의미이자, 팬심이 싸늘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극찬을 받은 존은 올 시즌 이미 1군 경기에 나선 적도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이 지난 8월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경기에 존을 선발로 출전시킨 바 있다. 당시 U-23팀 소속 선수 가운데 선발 기회를 받은 건 그가 유일했다. U-23팀에선 측면 공격수나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UECL에서도 1군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존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돌아가지는 않고 있다. 다만 2군에서의 맹활약이 이어진다면 1군 승격은 시간문제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HITC는 "존의 활약이 이어지는데도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그에게 PL 데뷔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놀랄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나일 존. /사진=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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