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직도 현역인 '일본 축구의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4, 요코하마FC)가 7개 구단을 놓고 연말까지 새로운 행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우라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던 스트라이커다. 브라질 명문 산토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미우라는 1990년대 J리그 원년부터 지금까지 뛰고 있다. 올해도 J1 소속의 요코하마 소속으로 1경기에 출전했다. 1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일본은 최고령 미우라의 출전에 환호한다.
현실적으로 54세 공격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미우라인데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곧 계약이 만료되는 요코하마도 재계약 의사를 전달할 정도로 선택지가 다양하다. 그러나 미우라는 올해 요코하마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팀을 찾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미우라에게 영입 제안을 한 구단은 일곱 곳에 달한다. 아직도 일본내 스타성을 갖춘 미우라라 러브콜이 상당하다. 다만 프로리그인 1~3부 소속 구단보다는 4부리그 격의 일본축구리그(JFL) 클럽이 주로 관심을 보인다. 알려지기로 J2 류큐를 비롯해 JFL 스즈오카, FC오사카, 고치, 오소시아스 교토, 간사이 등이며 해외 구단이자 알비렉스 니가타의 위성팀인 알비렉스 니가타 싱가포르도 영입 의사를 밝혔다.
미우라는 "5년 후, 10년 후까지 생각할 수 없다. 단기간 승격과 같은 목표를 두고 100%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팀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우라는 연말까지 오사카에 머물며 내년에 뛸 팀을 결정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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