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투헬, EPL 향해 일침..."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유일한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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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리그 일정에 불만을 품었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과 41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순위는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첼시는 전반 28분 리스 제임스의 자책골로 먼저 리드를 내줬지만, 조르지뉴의 2개의 페널티킥 득점과 로멜루 루카쿠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앞서 에버턴과 울버햄프턴과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는 빌라전 승리로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투헬 감독은 이 경기 승리에도 크게 불만을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정이 너무 불공평하다. 우린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도 모든 경기를 했다. 이에 새로운 부상자가 생겼고, 리그 중단도 하지 않았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소리쳤다.


첼시는 지난 19일 울버햄프턴전 직전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 벤 칠웰 등 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하킴 지예흐와 카이 하베르츠 등 6명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이에 투헬 감독은 경기 연기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결국 울버햄프턴전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 첼시는 0-0으로 무승부를 거뒀고, 3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에도 투헬 감독은 분노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이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하지만 그들의 몸 상태가 걱정된다. 5명의 교체를 허용하지 않고, 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유일한 리그다. 이런 상황에서도 프리미어리그는 우리를 계속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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