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덴마크리그 득점왕 출신 세바스티안 그로닝(25)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5일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비보르FF와 그로닝 선수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계약기간은 2+1년"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올보르 유스 출신인 그로닝은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리그 스키브 IK에서 14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비보르FF로 이적했다.
비보르FF 이적 첫 시즌인 2020~2021시즌엔 덴마크 2부리그 23골(30경기)로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1부리그로 승격했다. 올 시즌에도 덴마크 1부에서 17경기 6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188cm, 85kg의 체격을 갖춘 그로닝은 최전방에서 양 발과 헤더 등을 가리지 않는 수준급 결정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치 선정능력과 스피드 변화를 통한 슈팅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또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통한 어시스트도 많다는 점에서 K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수원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그로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삼성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며 "덴마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하루빨리 수원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로닝은 6일 입국해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은 후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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