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니퍼트 되나... 다익손의 대반전, 장수외인의 길로

발행:
심혜진 기자
다익손. /사진=CPBL 공식 홈페이지
다익손. /사진=CPBL 공식 홈페이지

다익손(28)이 내년에도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뛴다.


대만 연합신문망은 5일(한국시간) "다익손이 퉁이 라이온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다익손은 KBO리그서 실패를 경험했다. 2019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으나 개막 두 달후인 6월 방출됐다. 그런 그를 제이크 톰슨의 부상으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손을 내밀었다. 다익손은 두 팀에서 29경기 149⅓이닝 6승 10패를 기록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1년 만에 다시 아시아를 밟았다. 2020년 6월 퉁이와 계약, 정규시즌 13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68로 좋지 않았다. 재계약 가능성은 낮았다. 하지만 다익손은 반전을 이뤄냈다. 대만시리즈에서 호투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날아올랐다. 27경기 181⅔이닝에서 17승4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57개를 기록하며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의 엄청난 성적을 냈다. 이번엔 재계약이 당연했다.


매체는 "구단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적극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임했고, 다익손과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로써 다익손은 대만리그 3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에서 7시즌을 뛰었던 '장수 외인' 저스틴 니퍼트(41)의 길을 가게 될까. 다익손과 퉁이의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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