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없다... 日 최고 명문팀 1루수 베스트5 대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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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이승엽. /사진=OSEN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이승엽. /사진=OSEN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제70대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이승엽(46)이 일본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일본 베이스볼 채널은 최근 NPB 각 팀별 최고의 1루수 베스트 5를 선정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지난 3일에는 요미우리의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초의 일본 프로야구 팀인 요미우리는 9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팀이다. 당연히 지금까지 널리 이름을 알린 선수들도 많다. '타격의 신' 카와카미 테츠하루를 비롯해 '세계 홈런왕' 오 사다하루(왕정치), '두목' 기요하라 가즈히로(55) 등이 거인군단의 1루를 지켰다.


아쉽게도 이승엽은 5명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였다. 베스트 5를 선정한 다음 오치아이 히로미츠(69) 다음 곧바로 이승엽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아시아의 대포"라는 수식어로 이승엽을 소개했다.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5시즌 동안 뛴 뒤 팀을 떠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역대 1루수 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6년에는 타율 0.323 41홈런 108타점으로 타율과 홈런 2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도 30홈런을 터트렸다.


이후로는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이 호성적을 거두는 동안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그 사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 등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일본을 무너트리는 한 방을 터트리기도 했다. 5년 동안 딱 10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2011년을 끝으로 일본 생활을 마감했다.


앞서 같은 매체에서 선정한 요미우리 역대 외국인 타자 순위에서도 이승엽은 워렌 크로마티(69)와 알렉스 라미레즈(48)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베이스볼 채널은 이승엽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많은 홈런포를 터트렸고 1루 수비도 훌륭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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