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고, 미국 '이클립스 어워드' 2관왕

발행:
채준 기자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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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마계 대표 시상식 '이클립스 어워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렸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 6세, 수말)가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경주마'(Horse of the Year)와 '최우수 4세 이상 더트 수말'(Older Dirt Male)부문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챔피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는 '21년 한 해 동안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1월 페가수스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대상경주 연승행진을 거쳐 대망의 '브리더스컵 클래식'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닉스고는 지난달 '론진 세계최고 경주마 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클립스 어워드'까지 석권한 것이다.


'이클립스 어워드'는 말산업 최대시장인 미국의 연도대표 시상식이다. '이클립스'는 18세기에 활약한 경주마로 2년간 21전 전승의 대기록을 남긴 전설적인 명마다.


지난1월 페가수스월드컵 출전을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 닉스고는 씨수말로써 제2의 마생을 시작한다.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종마목장으로 소재를 옮긴 닉스고는 이달 중순경부터 교배를 개시할 예정이다.


닉스고의 회당 교배료는 $30,000(한화 약 3,600만원)로 미국 내 상위 2%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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