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기 1골→5경기 4도움' 황희찬에 밀린 괴물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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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AFPBBNews=뉴스1
아다마 트라오레./AFPBBNews=뉴스1

황희찬(26·울버햄튼)에 밀려 고향팀으로 떠났던 '괴물' 아다마 트라오레(26·바르셀로나)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나폴리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트라오레는 2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전반 8분 드리블로 2명을 제쳐 호르디 알바의 선제골을 도왔다. 3-1로 앞선 후반 15분에는 패트릭 오바메양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넣어 쐐기골을 합작했다.


영국 축구 매체 스쿼카는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최근 4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다른 한 경기(나폴리와 1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고 극찬했다.


트라오레는 2018~2019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면서 괴물 같은 피지컬로 주목받았다. 피지컬을 앞세워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은 보여줬으나, 골 결정력과 크로스가 개선이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올 시즌 임대로 합류한 황희찬의 초반 골행진에 주전 자리마저 위태해졌다.


결국 지난 1월 울버햄튼과 완전 이적에 합의한 황희찬과 달리 트라오레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이 결정돼 완벽히 밀렸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 5경기 만에 폭풍처럼 도움 4개를 쌓았다. 울버햄튼에서 23경기 동안 1골에 그친 것을 떠올린다면 '대반전'이 아닐 수 없다.


팬들은 트라오레의 활약에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런 트라오레를 어떻게 파나"라고 말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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