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누나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동생 감싸주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에버턴 원정경기에서 ‘팬 폭행’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자신을 찍으려는 팬의 손을 내려쳤다. 당시 충돌과 함께 팬이 들고 있던 휴대폰은 땅에 떨어졌고, 휴대폰은 액정이 깨지며 파손됐다. 그 충격으로 소년의 손등에는 멍까지 생겼다.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SNS)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큰 논란이 일었다. 거기에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는 소년으로 밝혀지면서 더 큰 공분을 샀다.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사건화가 돼 영국 경찰까지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맡은 머지사이드 경찰은 “에버턴, 맨유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그의 큰누나 엘마 아베이루는 SNS에 동생 호날두와 찍은 사진과 함께 옹호글을 업로드하며 지지를 표했다. 하지만, 시기 적절하지 않은 게시물로 되려 동생의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이다.
엘마는 “호날두, 내 위대하고 완벽한 사랑. 그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전부 사랑과 존중의 모범이다. 빛은 어둠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짜증나는 존재”라며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사랑하는 동생아, 너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아도 되고, 증명하지 않아도 돼. 그저 답하면 돼. 많이 사랑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영국 ‘더 선’은 “업로드 한 글이 호날두의 폭행 논란과 관련된 것인지 그의 경기력 논란에 대한 것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팬들은 크게 분노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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