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떨어진 복덩이, 활동량까지 평균 1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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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셉스키 영입은 하나같이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 있다. 둘은 리그 합작 득점 역사를 다시 쓸 만큼 찰떡 호흡을 자랑하지만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공격 파트너가 필요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카드는 쿨루셉스키였다.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장단점을 여실히 드러낸 탓에 크게 신뢰받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더구나 토트넘 역시 쿨루셉스키를 1순위로 원했던 것이 아니기에 급한 마음에 선임대 형식으로 영입한 것으로 여겼다.


평가는 확 달라졌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이 바라던 측면 공격수의 모습을 두루 갖추고 있다. 결정력이 탁월한 손흥민과 케인을 살리는데 더할나위 없는 보조자다. 벌써 3골 6도움으로 9골에 관여하면서 최고의 출발을 보여준다. 21세 이하의 선수가 EPL 데뷔 9경기에서 이보다 좋은 성적을 낸 건 파울로 완초페, 가브리에우 제주스, 아르연 로번, 켈레치 이헤아나초에 불과하다.


쿨루셉스키의 공격포인트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활동량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쿨루셉스키의 경기당 뛴 거리는 11.8km다. 경기수가 많진 않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활동량 2위에 해당한다. 겨울에 함께 합류한 로드리고 벤탄쿠르(11.9km)가 1위이며 맷 도허티(11.5km), 해리 윙크스(11.4km), 라이언 세세뇽(11.2km)보다 우위였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는 안 좋은 일이 많아 속상했다. 늘 새로운 포지션에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경기했다. 육체적으로 강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토트넘에서는 감독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훈련받고 있어 피지컬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훈련 방식에 집중하는 걸 즐기는 쿨루셉스키는 식단까지 바꿔 성장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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