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측 자산인 골프장 숙박시설 철거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인공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7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금강산 골프장 내 숙박시설 주건물을 비롯해 측면과 후면에 자리했던 8개 건물이 모두 해체됐다.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주건물의 해체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골프장은 우리 기업인 '아난티' 소유로 2008년 5월 완공됐다. 하지만 그 해 7월 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금광산 관광이 중단돼 운영되지 못했다.
또 북한에 위치한 해금강 호텔도 해체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해금강 호텔은 현재 1~3층 정도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이 호텔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수상건물로서 금강산 관광 남측 사업자였던 현대아산 소유 시설이다.
북한의 해금강 호텔 철거와 관련해 우리 통일부는 이달 8일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 측은 묵묵부답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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