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확률 잡았다' SK, 오리온에 2연승... 챔프전 '-1승'

발행:
김명석 기자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서울 SK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서울 SK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을 완파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오리온에 91-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아낸 SK는 챔피언 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100%였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했던 이승현의 복귀로 2차전 대반격에 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결국 벼랑 끝에 몰렸다.


SK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자밀 워니의 3점슛을 시작으로 내리 8점을 먼저 쌓는 등 18-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오리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머피 할로웨이와 김진유의 3점포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쿼터에서도 SK가 리드를 줄곧 지켰다. 김선형의 연속 5득점에 안영준까지 가세해 한때 15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오리온이 2쿼터 막판 이승현과 할로웨이,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전반은 SK의 49-39 10점 차 리드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이후 오리온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대성의 연속 득점에 이정현과 이승현의 3점포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4쿼터에선 한호빈과 이정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이정현의 자유투로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포에 이정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75-6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머피 할로웨이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오리온이 순식간에 79-7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이번엔 SK가 대반격에 나섰다. 최준용과 자밀 워니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김선형이 동점 3점포를 터뜨렸다. 이후 워니가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최준용(3점)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다시금 승기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오리온은 4쿼터 막판 이승현과 이대성의 3점슛이 잇따라 빗나가면서 자멸했다. 반면 SK는 35초를 남겨두고 안영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91-83 승리로 막을 내렸다.


SK는 워니가 33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선형이 3점슛 3개 포함 20점, 안영준과 최준용이 각각 16점과 14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8점, 할로웨이가 20점 15리바운드로 맞섰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쓰라린 패배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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