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FC바르셀로나 시절 탁월한 프리킥으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안겼다. 풀리지 않을 때 메시의 프리킥은 골을 기대케 하는 무기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말년으로 갈수록 프리킥의 정확도가 매서워졌다. 막바지 4시즌 동안 프리킥으로만 만들어낸 득점이 20골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해 현역 프리킥 최다골에서 여유있게 앞서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기도 했다.
그런 메시가 떠나자 바르셀로나는 확실한 득점 방법을 잃었다. 메시가 도맡아 처리하던 세트피스의 키커부터 제대로 정하지 못한 탓에 시즌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프리킥 득점이 전무하다.
축구 전문매체 '비사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프리킥 골은 2021년 5월2일 발렌시아전이다. 그때도 프리킥 골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가 떠나고 바르셀로나는 멤피스 데파이(6회)와 페란 토레스(3회)가 프리킥을 주로 찼지만 직접 골은 없다. 데파이의 프리킥 어시스트 한 차례만 있을 뿐이다. 이외에 우스만 뎀벨레도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메시의 그림자가 그만큼 크다. 무관의 성적말고도 1년간 프리킥 무득점도 아픈 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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