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가 수원 삼성을 격파하고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대구는 8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에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복귀전을 치른 세징야의 활약 속에 대구가 ‘정승원 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홈팀 대구는 오승훈(GK),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 황재원, 홍철, 라마스, 이진용, 세징야, 제카, 고재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양형모(GK), 이기제, 불투이스, 이한도, 장호익, 김상준, 사리치, 정승원, 류승우, 그로닝, 유주안이 선발로 나섰다.
대구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제카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구는 수원을 계속 몰아쳤다. 수원은 전반 23분 이한도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계속 공략했다.
수원이 위기를 맞았다. 전반 41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으로 흘렀고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양형모 골키퍼가 가까스로 몸을 날려 선방해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대구가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교체 카드를 대거 활용했다. 염기훈, 구대영, 오현구가 들어가고 유주안, 김상준, 그로닝이 빠졌다.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후반 10분 이병근 감독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14분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불투이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세징야가 침착하게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대구의 공격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20분 대구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재현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양형모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국 ‘정승원 더비’는 대구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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