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km 직구가 무려 '50cm' 움직여, 초마구 화제 '뱀처럼 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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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브루스더 그라테롤. /AFPBBNews=뉴스1
브루스더 그라테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50cm의 변화 폭을 보이는 163km/h 광속구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LA 다저스의 불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24·베네수엘라)이다.


그라테롤은 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2022 미국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4번째 홀드 성공.


그라테롤은 팀이 4-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7회를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넘긴 그라테롤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진 8회 2사 2루 상황서 그라테롤은 닉 매드리갈(25·미국)을 상대했다.


현지서 주목한 건 스트라이크를 잡은 초구와 4구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결정구였다.


초구는 101.4마일이 찍혔다. 무려 163.2km/h에 달하는 빠른 공이다. 이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또 속구를 뿌렸다. 이번엔 101.5마일로 측정됐다. 시속 163.3km에 달하는 광속구다.


눈에 띄는 건 볼의 움직임이었다. 우타자 기준,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휘어 들어간 공. 초구는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듯하다가 마치 뱀처럼 휘어지면서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에 걸치는 게 일품이었다.


투구 분석 전문가 롭 프리드먼에 따르면 첫 공은 20인치(50.8cm), 마지막 네 번째 공은 19인치(48.3cm)가 각각 움직이는 변화를 보였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50cm를 움직이는 163km/h짜리 속구에 타자들도 깜짝 놀랐다. 현지 야구 팬들은 '바주카포', '이해불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그라테롤의 투구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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