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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만루였는데...' 한 점이라도 낸 SSG, '무득점' NC 꺾었다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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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양정웅 기자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6회초 무사 만루 NC 양의지의 병살타때 이재원 포수가 3루 주자 손아섭을 포스아웃시킨뒤 1루 송구하고 있다. /사진= OSEN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6회초 무사 만루 NC 양의지의 병살타때 이재원 포수가 3루 주자 손아섭을 포스아웃시킨뒤 1루 송구하고 있다. /사진= OSEN

똑같이 찾아온 만루 기회, 결국 살린 팀과 살리지 못한 팀의 차이가 승패로 돌아왔다.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SSG는 3연패를 탈출하는 귀중한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에서 믿을만한 선발 자원인 김광현(34·SSG)과 웨스 파슨스(30·NC)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됐다. 특히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0.63으로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오르는 등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기대대로 초반부터 두 투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파슨스는 4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2개씩을 기록하며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김광현 역시 주자를 내보내고도 끝내 실점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 패배했던 SSG는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5회 말 선두타자 오태곤(31)의 안타로 시작된 2사 2루 상황에서 2번 최지훈(25)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린 것이다. 오태곤이 홈을 밟으며 SSG는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찾아온 6회, 두 팀은 나란히 만루 찬스를 잡았다. 6회 초 먼저 공격에 들어간 NC는 최승민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아섭(34)과 이명기(35)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NC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믿었던 양의지(35)가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고, 닉 마티니(32)도 내야뜬공으로 물러나며 기껏 만든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이번엔 SSG가 나섰다. 6회 말 1사 후 케빈 크론(29)의 2루타와 최항(28)의 몸에 맞는 공, 김성현(35)의 볼넷으로 SSG는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여기서 오태곤의 타구가 우익수 마티니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오며 안타가 됐다. 비록 2루 주자 최항이 홈에서 아웃되기는 했지만 한 점을 얻어내며 SSG는 다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NC는 7회 2사 2루, 8회 2사 1, 2루를 잡았으나 무득점으로 마감했고, 9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덕분에 SSG는 김광현의 시즌 6승과 연패 탈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6회말 1사 만루 SSG 오태곤의 재역전 1타점 적시타때 NC 양의지(오른쪽)가 2루 주자 최항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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