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CEO 눈에 든 황의조 "프랑스에서 뛰는 것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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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A매치 무득점을 털어버린 황의조(30, 지롱댕 보르도)의 골 결정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일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문전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를 등진 채 절묘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장점이 모두 발휘됐다. 브라질의 수비진이 예측 못 한 타이밍에 정확한 슈팅으로 허를 찔렀다. 단점으로 불리던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도 이겨내 대표팀 원톱에 관한 우려를 씻었다.


이 골로 황의조는 정확하게 A매치 1년 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골을 기록하고 장기간 침묵한 아쉬움을 털었다.


황의조의 득점은 브라질의 치치 감독을 놀라게 했다. 경기 후 치치 감독은 "황의조는 공을 지키는 것과 발 기술이 좋았다. 특징이 확실한 선수"라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치치 감독뿐만 아니다. 경기를 관전한 아약스 최고경영자(CEO) 에드빈 판 데르 사르 역시 황의조를 기억했다. 판 데르 사르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동행해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일환으로 열린 지도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지도자에게 값진 조언을 했다. 더불어 대한축구협회와 장기적인 교류를 위한 협상을 가질 계획이다.


판 데르 사르는 3일 지도자 컨퍼런스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브라질전과 관련해 "상대는 톱클래스였다. 그래도 한국이 좋은 결과를 낼 기대감을 안기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전반 30분까지는 무승부 가능성도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가 인상 깊었다. 프랑스에서 뛰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판 데르 사르는 한국 축구에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그는 "브라질전을 보면서 많은 재능을 봤다. 아약스는 유스 시스템으로 유명하고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물론 메인 타깃은 남미와 유럽이지만 과거 박지성이 보여준 능력을 통해 한국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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