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SL 벤피카) 영입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맨유는 리버풀이 누녜스를 영입한 게 실수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맨유 역시 누녜스를 노렸다. 맨유는 최전방 보강을 우선순위로 두고 누녜스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공격 보강을 꾀하던 리버풀 역시 누녜스에게 손짓했고, 결국 영입전에서 리버풀이 웃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리버풀은 누녜스를 품는 데 1억 유로(약 1,344억 원)를 투자한 거로 알려졌다. 최근 선수들의 몸값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엄청난 금액임은 틀림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는 값비싼 입찰 경쟁에 휘말릴 것 같아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만약 맨유와 리버풀의 영입 경쟁이 치열했다면, 누녜스의 몸값은 오르기 마련이다. 맨유는 이를 경계한 것이다. 맨유는 리버풀이 투자한 1억 유로 역시 ‘무모한 지출’로 보고 있다.
과거 맨유는 비싼 이적료를 내고,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을 보장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를 맛봤다. ‘스포츠 바이블’은 “알렉시스 산체스, 폴 포그바, 해리 매과이어 등이 모두 고액 이적료와 임금을 받는 조건으로 이적했는데, 맨유는 큰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맨유의 걱정은 그럴듯하다. 그러나 매체는 리버풀이 최근 큰돈을 투자한 선수들이 모두 성공했다며 알리송 베커, 버질 판 다이크의 이름을 꺼냈다.
누녜스는 2021/2022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경기에 나서 26골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수 빅클럽을 뚫어내며 큰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이적 후에도 매서운 감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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