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의 초복 무더위에도 지옥 훈련을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은 한국을 떠난 지금도 계속 된다.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남긴 인상은 상당했다. 진심을 다한 경기와 팬 서비스로 큰 박수를 불러낸 토트넘은 훈련부터 입에서 단내가 날 만큼 뛰었다. 숨쉬기도 버거운 폭염을 이겨내고 짧은 거리를 계속 반복해서 뛴 선수들은 훈련이 끝나기 무섭게 그라운드에 눕기 바빴다.
지옥 훈련에 몸이 반응한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여기저기 통증이 있는 게 정말 놀랍다"라고 웃었다. 평소 고통을 즐기는 쿨루셉스키지만 전신에 영향을 준 훈련은 처음인 듯 보였다.
그만큼 훈련 성과를 기대한다. 쿨루셉스키는 "인생의 모든 건 열심히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훈련하는 걸 좋아한다"며 "물론 쉽지 않지만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받아들였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 합류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스리톱으로 활약한 쿨루셉스키는 파트너에 대해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내 일은 그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 가능한 많은 패스를 하는 것"이라며 "손흥민과 케인의 마무리 능력은 이 세상 능력이 아니"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에는 히샬리송이 가세하면서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쿨루셉스키는 "4개 대회를 치르려면 좋은 선수가 많아야 한다. 옳게 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항상 다음 경기를 뛰고 싶다는 걸 보여줘야 하기에 늘 열심히 할 것"이라고 경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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