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31일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파크맨은 전반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81로 부진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KIA전에선 3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0-23)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경기였던 29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4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3이닝 4실점(2차잭)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1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이다. 부상 없이 19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총 84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피안타율은 0.291,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65로 굉장히 높다.
결국 롯데는 교체를 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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