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이적팀으로 독일 명문클럽 도르트문트를 추천했다.
마르카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세바스티앙 할러(28)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고, 이는 호날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 할러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 유니폼를 입자마자 악재를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고환암 발견 이후 투병 중이다. 할러는 수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날두가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2)까지 맨시티(잉글랜드)로 떠나보냈다. 할러의 결장도 예상되기에 대체 공격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 이적팀 조건에도 충족한다.
올 여름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지난 시즌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하면서, 유로파리그에 출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호날두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챔스 진출 팀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일이 잘 안 풀렸다.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연결됐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심지어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 영입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두 팀 역시 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호날두는 벼랑 끝에 몰렸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현재로서는 호날두의 메인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는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