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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행복축구'... 벌써 지난 시즌보다 많이 뛰었다

발행:
김명석 기자
스타드 렌 조 로든. /AFPBBNews=뉴스1
스타드 렌 조 로든. /AFPBBNews=뉴스1

토트넘을 떠나 스타드 렌(프랑스)으로 임대 이적한 수비수 조 로든(25)이 단숨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제 겨우 개막 한 달을 넘겼을 뿐인데, 벌써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뛴 출전 시간을 넘겼을 정도다.


지난 2020년 10월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던 로든은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첫 시즌은 그나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시즌엔 겨우 3경기, 그것도 교체로만 나서는데 그쳤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부임 이후엔 설 자리가 더욱 줄었다. 콘테 감독은 로든을 백3의 가운데 수비 자원으로 분류해뒀지만, 에릭 다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더라도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다빈손 산체스에게 그 역할을 맡기면서 로든이 설 자리는 사실상 없었다.


결국 로든은 지난 시즌 EPL 38라운드 가운데 무려 32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3경기에서만 짧게나마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가 주어졌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과는 별개로 훈련장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로도 잘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도 샀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엔 자연스레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결국 그는 EPL 무대를 떠나 스타드 렌으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스완지 시티와 첼트넘 타운(4부), 토트넘 등 데뷔 후 영국에서만 뛰던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다행히 로든은 이적 후 단번에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는 등 팀이 치른 7경기 가운데 6경기를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도 1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추가 시간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그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벌써 630분이다.


이미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뛴 EPL과 컵대회 등 모든 대회 출전 시간을 합친 514분을 훌쩍 넘겼다. 시즌 내내 그라운드보다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개막 한 달 만에 지난 시즌의 한을 털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지난 1일 브레스트와의 리그1 5라운드 코너킥 상황에선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드는 감격까지 누렸다. 그가 골을 넣은 건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데뷔 후 처음이었다. 토트넘을 떠나 그야말로 '행복축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은 물론 원 소속팀인 토트넘 입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월드컵을 앞둔 웨일스는 수비의 핵심인 로든의 출전 시간 부족을 늘 걱정했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고민을 덜게 됐다. 토트넘 역시 로든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면 수비진에 활용하거나, 그의 또 다른 행선지를 찾는 게 더 수월할 수도 있다.


토트넘 시절 조 로든(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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