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콘테가 이적 막았는데'... 부상 재발 한숨→복귀 기약 없다

발행:
심혜진 기자
루카스 모우라(오른쪽)./AFPBBNews=뉴스1
루카스 모우라(오른쪽)./AFPBBNews=뉴스1

루카스 모우라(31·토트넘)가 또 쓰러졌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힘든 경기를 펼쳤다. 토마스 파티에게 실점한 뒤 해리 케인이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패했다.


변수도 있었다. 에메르송 로얄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수적 열세에 토트넘은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후반 26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무려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이례적인 판단을 내렸다. 손흥민과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가 동시에 빠졌다. 맷 도허티와 라이언 세세뇽, 이브 비수마, 다빈손 산체스 등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들어갔다. 이번 교체로 공격에는 케인 뿐이었다. 사실상 백기 선언이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공격 자원인 모우라 역시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더욱 아쉬웠다.


이유는 부상 재발이었다. 모우라는 종아리 힘줄 염증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도 복귀했는데, 이번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또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모우라는 올 시즌이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쿨루셉스키에 새로 영입된 히샬리송까지 더해지면서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들자 이적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모우라의 활용법은 다양하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양 측면은 물론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결장한 경기에선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도 뛰었다. 여기에 이번 프리시즌에는 오른쪽 윙백으로도 시험대에 올랐다.


때문에 콘테 감독이 직접 모우라의 잔류를 원했고, 동행하게 됐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모우라의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모우라는 이번 주에 훈련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좌절했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모우라의 부상이 장기화되는 건 토트넘에 분명 좋은 소식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43일 동안 13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러한 일정을 치르려면 로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상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사흘에 한 번씩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더 이상의 부상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영애, 안방극장 복귀
'크라임씬 제로'에 다시 모인 레전드 플레이어
'달까지 가자!'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방시혁, '1900억 부당이득 의혹'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김하성, 1억 달러 대박 '꿈 아니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