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맛현! 카세미루 90분 동점골... 맨유, 첼시와 1-1 극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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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유 카세미루(등번호 18번). /사진=AFPBBNews=뉴스1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맨유 카세미루(등번호 18번).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EPL)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5분부터 경기가 뜨거워졌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첼시.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 스콧 맥토미니가 거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로선 절체절명의 순간. 이때 영웅이 등장했다. 지난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영입생' 카세미루가 팀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는 루크 쇼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살짝 넘어간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주심이 골을 인정하자 카세미루는 포효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카세미루의 맨유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4위(승점 21), 맨유는 5위(승점 20)를 유지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 패했다면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았는데, 극적으로 승점 1을 추가해 추격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사고뭉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조기퇴근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호날두는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카세미루에게 가장 높은 평점 7.8을 부여했다. 동점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태클 4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공중볼 경합도 3차례 승리했다. 패스성공률도 81%로 좋았다.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중원을 책임져줄 적임자로 찍었다. 이적료는 7065만 유로(약 1000억 원). 엄청난 금액임에도 '이맛현(이 맛에 현금 쓴다)'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카세미루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카세미루.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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