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아두치, 메이저리그 지도자 됐다... CHC 타격코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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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짐 아두치.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짐 아두치.

한때 KBO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날린 짐 아두치(37)가 메이저리그(MLB)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시카고 컵스는 9일(한국시간) 2023시즌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발표하면서 "아두치를 타격보조코치로 임명한다"고 전했다.


아두치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3년 텍사스에서 28세의 늦은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년 동안 61경기를 뛰었다. 당시 그는 추신수(40)의 백업 외야수로 뛰었다.


이후 아두치는 2015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한국행을 택했다. 그는 첫해 132경기에 출전,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 OPS 0.942를 기록, 롯데 팀 내 최초의 20-20 클럽 달성자가 됐다. 기대 이상의 장타력을 보여주며 그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6년 64경기에서 홈런 7개만을 기록하며 줄어든 파워를 보여줬다.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방받은 진통제를 복용하다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결국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3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시즌 도중 롯데에서 퇴출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아두치는 디트로이트와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나갔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면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아두치는 결국 그해 12월 컵스의 런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득점 생산을 위한 전력분석을 하는 보직)로 부임하며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한편 구단에 따르면 아두치는 타격보조코치 외에도 게임 플랜을 만드는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짐 아두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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