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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일본·사우디의 간절함·열정, 우리도 못지않다" [월드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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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창훈(28·김천상무)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 팀들의 강세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못지않은 간절함이나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 모두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도 우루과이전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는 아르헨티나를, 일본은 독일을 각각 2-1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한국도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맞서 싸우면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아시아 팀들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다.


권창훈은 "마지막 조다 보니 앞선 아시아 팀들의 경기들을 먼저 봤다"며 "사우디나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게 선수들한테도 충분한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는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후에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창훈과 일문일답.


- 4년 전엔 부상으로 월드컵이 무산됐다. 이번 월드컵을 앞둔 느낌은.

▶4년 전엔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 그 이후에 계속 월드컵이라는 꿈을 놓지 않고 항상 몸을 만들면서 축구를 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을 했었다. 여기 와서 월드컵을 치르면서 더욱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값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가나-포르투갈전을 보면서 공략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저 또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생각이다. 상대가 사이드 풀백 쪽에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는 사이드에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침투 패스를 넣어줄 선수들도 많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게 저희가 해야 되는 경기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 같은 공격진으로서 가나 공격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했나.

▶상당히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상대 또한 일대일 능력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상대 뒷공간을 뛰면서 포르투갈의 뒷공간을 위협적인 부분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빠르고 일대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


- 아시아 팀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자극이 되거나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있나.

▶마지막 조(H조)라 아시아 팀들 경기를 먼저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이나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못지않게 간절함이나 열정이나 이런 부분에서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에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사우디나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건 충분한 자극이 됐다.


- 오현규가 최종 엔트리 낙마 후에도 계속 동행하는데.

▶(오)현규 같은 경우는 같이 온 선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예비 엔트리로 온 것이지만, 그것과는 상관 없이 우리 팀에 필요했기 때문에 같이 온 거다. 우리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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