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단숨에 미국 메이저리그(ML)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슈퍼 루키' 아리스티데스 아퀴노(28)가 그런 모습을 보여준 지 3년 만에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로 향한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에서 논텐더된 외야수 아퀴노가 일본 주니치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 연봉은 120만 달러(약 16억 원)에 30만 달러(약 4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있는 조건이다.
2018년 1경기 1타석 1삼진으로 메이저리그 맛만 본 아퀴노는 2019년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냈다. 8월 2일 콜업돼 4일 애틀랜타전에서 개인 커리어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7일 LA 에인절스부터 미친 활약이 시작됐다. 선발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을 기록하더니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11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는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본인의 메이저리그 16번째 경기였던 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0번째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첫 10홈런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스 호스킨스(29·필라델피아)의 17경기 10홈런.
딱 여기까지였다. 이후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며 56경기 타율 0.259, 19홈런 47타점, OPS 0.891로 마쳤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1표도 받지 못했다. 뛰어난 어깨와 장타력이 매력적이었으나, 콘택트가 되지 않는 것이 슈퍼 루키의 몰락 이유였다. 2020년부터 쭉 하락세를 탔고 단 한 번도 타율 2할을 넘지 못했다. 통산 244경기 타율 0.211, 41홈런 108타점 12도루, OPS 0.719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지난 19일 신시내티로부터 논텐더 방출됐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아퀴노는 트리플A에서 통산 타율 0.300, OPS 0.1018을 마크한 외야수로서 주니치로 향한다. 하지만 그가 엄청난 파워를 보여준 것은 불과 몇 시즌 전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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