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유도 경량급 간판스타, 한국마사회 소속 이하림 선수가 지난 5일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하림은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60kg급 경기에 참가했다.
이하림은 예선 4회전에서 바크티오로프 카몰리딘 선수(우즈벡)에게 배대되치기 절반을 내어주며 메달 획득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어진 패자전 예전에서 노자드제 테무르 선수(조지아)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뒀고, 마지막 3위 결정전에서 부다 로마릭 웬드얌 선수(프랑스)를 상대로 15초 만에 누르기 한판을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3위를, 예루살렘에서 열린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거기에 이번 파리 그랜드슬램 성적이 더해져 한 단계 오른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하림은 "직전 국제대회였던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컨디션 조절과 체중 감량에 애를 먹어 아쉽게 5위를 했는데, 다행히 이번 파리 그랜드슬램대회에서 3위를 해서 대단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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