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정후, ML 3000안타→HOF 전설의 좌타자와 비슷" 극찬

발행:
김동윤 기자
이정후./사진=뉴스1
이정후./사진=뉴스1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알아야 할 플레이어' 중 하나로 지목됐다. 메이저리그(ML)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한 웨이드 보그스(65)와 비교하며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2023 WBC 시작 전 참가국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경쟁력 있는 그룹의 가장 수위를 차지하며 전체 20개 팀 중 6위를 기록했다. 한국에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일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가 나란히 1~5위에 오르며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은 그룹에 속했다.


ESPN은 "한국은 일본과 함께 호주, 중국, 체코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B조에 편성됐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그들이 8강에 오르면 놀라운 파워를 겸비한 콘택트 중심의 타선으로 상대 투수진을 공략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나라별 알아야 할 선수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그스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ESPN은 "이정후는 현재 KBO리그 MVP다. 그는 경이로운 배트 컨트롤과 콘택트 기술을 가진 좌타자로서 통산 타율 0.342를 기록 중"이라면서 "보그스와 비슷한 유형이며, 파워도 발전하는 중이다. 소문에 의하면 이정후는 곧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러니 지금 그를 알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1999년 탬파베이 시절의 웨이드 보그스. /AFPBBNews=뉴스1

보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8시즌(1982~1999년)을 뛰면서 2440경기 타율 0.328, 3010안타 118홈런 1014타점, 출루율 0.415 장타율 0.443 OPS 0.858을 기록한 전설적인 좌타자다. 보스턴,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에서 활약하면서 2차례 3루수 골드글러브, 8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5번의 타격왕을 차지한 타격의 달인이었다. 그 결과 2005년 첫 투표 만에 91.9%라는 높은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정후가 4년 연속 타격왕, 5년 연속 출루왕에 올랐던 보그스와 비견됐다는 것은 콘택트와 선구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인증을 받은 것과 다름없다.


ESPN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이 핵심 테이블세터로서 자리 잡을 것이고 한국이 주자들을 내보낸다면 이정후가 강백호, 최정과 함께 맹타를 때릴 것이다. 그랬을 때 다소 무시당하던 이 라인업이 얼마나 역동적인지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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