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빨간불', 딜런 개막전 합류 불가 "골타박, 4주 휴식 예정"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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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딜런 파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딜런 파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부산=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의 개막전 합류가 끝내 어려워졌다.


이승엽(47) 두산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딜런이 4주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마 개막전에는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딜런은 13일 분당서울대병원 검진 결과 골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4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딜런은 안정을 취하며 회복한 뒤 상태 체크 후 재검 예정이라고 한다.


딜런은 현재 미세한 두통 외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 구단은 "현재 회복에 초점 맞추는 중이다"고 전했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으면서 입국이 늦어졌다. 12일 한국에 들어온 그는 병원 검진을 받았고, 한 달 동안 모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서 오는 4월 1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와 개막전도 나서기 어렵게 됐다.


이 감독은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4주 뒤에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은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가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는 부분은 뼈아프다. 그래도 대안은 찾아야 한다. 이 감독은 "최승용이나 김동주, 박신지 등이 5선발로 준비하고 있는데, 일단 (딜런이) 돌아올 때까지는 그 선수들이나 좋은 모습 보이는 다른 선수가 있으면 그들로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오늘(1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국가대표 3인방 양의지와 정철원, 곽빈에 대해서는 "휴식 후 잠실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일단 주말에 합류시키려고 한다"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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