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파 단 3명' 골프존오픈에 몰아친 돌풍, 김동민-김민준 공동 선두... 아마 조우영 3위 [제주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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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호근 기자
김동민이 22일 대회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김동민이 22일 대회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주에 몰아친 돌풍이 순위 판도를 뒤흔들어놨다. 언더파는 단 3명에 불과할 정도로 공략이 어려웠다. 누가 얼마나 타수를 잘 지켜내느냐 싸움에서 웃은 건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김민준(33·케이엠제약)이었다.


김동민과 김민준은 22일 제주도 제주시 골프존카운티 오라CC 동-서 코스(파72·7195야드)에서 열린 2023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 3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71타,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이자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으나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강풍과 싸움이었다. 7언더파 137타로 마지막 조에서 시작한 이재원과 박은신, 장유빈은 나란히 7타를 모두 잃고 이븐파,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이재원은 9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할 만큼 이날 환경은 열악했다. 이날 오후 대회가 열린 제주시 오라동엔 초속 8~9m/s 강한 바람이 불었다. 샷 정확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돌풍도 수시로 불어닥쳤다.


티샷을 하는 김민준. /사진=KPGA

김동민은 3번(파3) 홀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4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바운스백했고 9번(파4) 홀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좋은 기세를 보였다. 12번(파3)에서 보기, 15번(파5) 홀에선 더블 보기를 범했으나 10번, 13번, 16번 홀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결국 언더파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김동민과 최호성(1언더파), 김진성(2언더파) 뿐이었다. 최호성은 무려 29계단, 김진성은 43계단 수직 상승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전날 6언더파를 기록,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준은 12번 홀까지 타수를 잘 지켰으나 17번(파3) 홀에서 2m 퍼트를 실수하더니 18번(파4) 홀에선 1m 가량 위치에서 두 차례나 홀컵을 빗겨가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둘 모두 4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올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는 조우영은 한 타 차 3위(3언더파 213타), 한승수(미국)가 4위(2언더파 214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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