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6위 한국 여자배구가 1위 브라질에 패했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첫 경기에서 홈팀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29-31 16-25 16-25)으로 패했다. 지난 1주 차 경기에서 4패를 당했던 한국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VNL까지 포함하면 17연패다. 또 올해 열린 VNL 다섯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한국은 김다은(흥국생명)이 11점, 강소휘(GS칼텍스)가 9점, 이다현(현대건설)이 7점을 올렸다. 브라질은 키시와 버그만이 각각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세계랭킹 26위 한국은 1위 브라질을 맞아 1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의 막강한 공격을 김다은과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잘 막아냈다. 세트 막판 29-28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내리 석점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이후 브라질의 공격은 더욱 강해졌다. 2세트와 3세트 각각 초반과 중반에 실점을 허용하며 연이어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5시30분 일본과 2주 차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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