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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29실점' 삼성, 권오준 승격-정현욱 강등 "분위기 쇄신 차원"... 투수·배터리 코치 보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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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왼쪽)과 권오준 1군 투수 메인 코치. /사진=OSEN
삼성 박진만 감독(왼쪽)과 권오준 1군 투수 메인 코치. /사진=OSEN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강팀의 면모를 지켜온 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졌다. 사상 처음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다.


삼성은 변화를 택했다.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와 배터리 파트 코치진 개편을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팀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코칭 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92경기에서 37승 54패, 승률 0.407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8회 우승으로 KIA 타이거즈(11회)에 이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랐고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18회) 팀이지만 올 시즌은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운드에 있다. 팀 타율은 0.263으로 전체 5위지만 팀 평균자책점(ERA)은 4.68로 10구단 중 최하위다.


정현욱 잔류군 코치. /사진=OSEN

특히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KIA와 홈 3연전에선 무려 29실점하며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이 기간 23점을 내며 타선은 힘을 냈지만 마운드 붕괴 속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이에 삼성은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코칭 스태프에 변동을 줬다. 권오준 코치의 역할은 1군 불펜에서 1군 투수 메인으로 바뀌었다. 박희수 코치는 잔류군에서 1군 불펜을 담당하게 됐다. 반면 정현욱 1군 투수 메인 코치는 잔류군으로 강등됐다.


팀 마운드 안정화와 긴밀한 연관을 맺는 배터리 코치진에도 이동이 있다. 이정식 코치가 퓨처스 팀에서 승격해 1군 배터리를 맡게 됐고 채상병 코치는 1군에서 퓨처스로 이동한다.


더불어 삼성은 극심한 부진과 부상 등으로 지난달 6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좌타 내야수 오재일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183 7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4.


오재일을 대신해 3일 KIA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김지찬이 퓨처스로 내려갔다.


오재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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