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구단이 지난 시즌 V리그 첫 리버스 스윕을 이끈 김종민(49) 감독과 3년 동행을 선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2022~2023시즌 V리그 우승을 이끈 김종민 감독과 여자부 역대 최고 대우로 2025-2026시즌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은 2016년 4월 한국도로공사에 부임 후, 2017~2018시즌 구단 창단 최초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에는 팀 최다연승 기록인 12연승을 해냈고, 2022~2023시즌에는 V리그 역사상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계약기간 10년(2016년~2026년)으로 역대 여자부 최장기간 재임 감독이 됐다. 종전기록은 IBK기업은행에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년 간 머물렀던 이정철 전 감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창단 후 V리그 우승 2회 달성과 뛰어난 선수단 관리 능력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여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믿고 좋은 제시를 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만의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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