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Live] 최지훈 스리런-윤동희 백투백 홈런, '대체선수가 에이스'라니... 7-0 달아나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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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싱=안호근 기자
윤동희가 3일 태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1라운드 3차전에서 2회말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사진=OSEN
윤동희가 3일 태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1라운드 3차전에서 2회말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사진=OSEN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태국을 상대로는 압도적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대회 직전 대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윤동희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샤오싱 베이스볼&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야구장(The Baseball Main Venue of Shaoxing Baseball & Softball Sports Centre)에서 열린 태국과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최지훈의 스리런 홈런과 윤동희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3회말 현재 7-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은 2승 1패로 3전 전승(이 유력한) 대만에 이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4일 하루를 쉬고 5일 오후 1시 A조 2위, 6일 같은 시간에 A조 1위와 격돌한다.


그러나 같은 조인 대만과는 따로 경기를 하지 않고 1라운드 성적이 그대로 반영된다. 즉 한국은 1패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다. 2승을 거두더라도 최악의 경우 경우의 수를 거쳐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낼 필요가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홈런을 치고 돌아온 윤동희(왼쪽)를 류중일 감독이 반기고 있다. /사진=OSEN

1994년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한국은 7차례 중 총 5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번엔 4연패 도전에 나선다.


이날 한국은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줬다. 타순엔 조금 변화를 줬다.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이 전날과 같이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고 전날 3안타의 주인공 윤동희(우익수)가 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과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백호(지명타자)는 6번으로 내려갔다. 김주원(유격수)과 김동헌(포수)이 박성한과 김형준 대신 나섰고 김성윤(좌익수)은 전날과 같이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경기 초반부터 전날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1회초 전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톱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호쾌한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사에서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3루에 안착한 윤동희는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때 추가 득점을 했다.


2회말 최지훈이 5-0으로 앞서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OSEN

2점 리드를 안고 돌입한 2회초, 나균안이 차이야깨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니띠톤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나디에게 맞은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김성윤이 잡아내지 못해 1사 1,2루에 몰렸다. 햇빛에 타구가 가려 방향을 잃으며 놓쳤고 안타로 공식 기록됐다.


그러나 이후 운므앙과 아로디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KKK로 마쳤다.


위기를 잠재우자 기회가 찾아왔다. 1사에서 김동헌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에서 김혜성이 중전 안타, 최지훈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나선 윤동희는 좌측 방면으로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3회초엔 김주원까지 홈런 대열에 가담했다. 대형 파울 홈런에 이어 우중간으로 홈런을 날리며 선발 P. 우띠껀을 강판시켰다.


특히 윤동희는 홍콩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대만전 4타수 3안타에 이어 이날도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홈런으로 불을 뿜으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대회 직전 투수 이의리를 대신해 선발된 그를 두고 일각에서 자격 논란을 문제 삼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완벽히 태극마크의 이유를 증명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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